주태국 한국문화원, 한국 수묵화 전시 '봄을 기다리며' 오픈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12/19 15:59

주태국 한국문화원, 한국 수묵화 전시 '봄을 기다리며' 오픈

주태국 한국문화원(원장: 조재일)은 지난 12월 7일 방콕 수쿰빗 소재 문화원에서 '봄을 기다리며' 전시 개막 행사를 가졌다. 12월 7일부터 2024년 3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재태 한인작가 예향과 예서회 소속 작가 총 열 명이 한국 전통 수묵화의 아름다움을 담은 64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박용민 주태국 한국대사, 조재일 문화원장, 전시 참여 작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는 모습이었다.

 

박용민 대사는 개막식 축사를 통해 “한국 수묵화는 여백의 미를 중시하며 빈 여백을 그저 채워야 할 빈 공간으로 여기지 않고 작품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수묵화와 서예는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며 정신 수양을 위한 목적도 있다” 고 설명했다. 또한, “저도 수묵화와 전각을 배우고 있던 차여서 오는 1월에 열리는 수묵화 워크샵에 참여하고 그 기간동안 작품도 문화원에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대표작가 예향은 "예서회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이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사랑과 정성이 담긴 작품으로 봄의 설렘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축하공연으로 신민원 소프라노가 가곡 '봄처녀'와 '강 건너 봄이 오듯'을 열창했으며 박 대사와 문화원장, 예향 작가, 예서회 작가 9명이 함께 리본을 컷팅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에 주태문화원에 전시되는 전시작들은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주제로 먹을 사용해 사랑, 평화, 자연의 아름다움 등을 담았으며 태국의 꽃과 과일 등을 그린 작품들과 서예 작품들도 있다. 이번 전시는 주중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하며 전시 관람은 무료이다.

한편 문화원은 태국에 한국 수묵화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 기간 중 수묵화 워크숍을 2회(회당 30명) 개최하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원 페이스북(koreanculturalcenterTH)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